국내 바이오 안전장비 분야의 선도적 기업
CHC Biotech은 CHC LAB의 계열사로 2016년 설립되어 실험실 바이오 안전장비를 제조 및 유통하는 전문 기업이다. BSC(Biological Safety Cabinet), LFC(Laminar Flow Cabinet),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기초장비의 전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바이오 안전장비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모회사인 CHC LAB은 실험대, 흄후드뿐만 아니라 클린벤치와 같은 바이오 기초장비에 도전해 2005년부터 바이오분야의 미래 성장성을 예견하고 국내에서 만들지 못해 전량을 수입하는 생물안전작업대(BSC: Biological Safety Cabinet) 개발을 본격화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BSC는 고위험군의 미생물이나 세균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실에서 연구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바이오 실험 장비로써, CHC에서 독자 개발하기 이전까지는 100% 미국이나 유럽의 수입제품에 의존해왔다.
“BSC는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회사들이 많은 비용과 어려움 때문에 개발을 꺼려하고 포기하였었던 장비로 당초 1년을 예상하고 개발을 시작했지만 5년 동안 15억의 개발비를 투입한 끝에 개발했습니다. 독한 끈기와 사명감으로 독자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BSC Class Ⅱ의 KS 인증 및 미국 NSF/ANSI 49, 유럽 EN 12469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CHC Biotech 차형철 대표의 말이다.
2016년에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독립성 확보를 위해, 바이오 실험장비 사업 분야를 CHC Biotech으로 분리 독립하여 지속적 R&D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험실 안전을 확보하다
2021년 CHC Biotech은 국내 최초로 미국 CDC 및 NIH 기준과 American Glovebox Society에서 제공하는 AGS-G001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최고 수준의 생물학적 실험 안전을 보장하는 BSC Class Ⅲ Glovebox 및 아이솔레이터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5년여의 시간은 물론 많은 비용이 투여됐지만, 이 제품들의 개발로 인해 CHC Biotech는 생물안전위험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실험장비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CHC LAB과 CHC Biotech의 대표 제품인 생물안전작업대(Biological Safety Cabinet, BSC)는 병원성 미생물 및 감염성 물질을 다루는 실험에서 취급 물질, 시험·연구 종사자 및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본적인 안전장비다. 이 제품은 생물학적 위험가능성이 있는 오염된 공기가 작업대 밖으로 누출될 가능성을 완벽히 제거한다.
BSC Class Ⅲ, BSC Class Ⅱ, Type A2, BSC Class Ⅱ, Type B2로 구분되는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획득 감염으로부터 연구원의 안전을 완벽에 가깝게 보장한다.
무균대(LFC)는 HEPA 필터에 의해 여과된 청정 공기가 작업 공간에 층류를 형성하여 취급 물질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로 취급물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여 작업 공간 내부는 양압상태의 ISO 5 기준 이상의 청정도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무균 환경을 필요로 하는 의료, 제약, 식품, 반도체 및 항공 우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CHC Biotech은 제품, 공조 및 설비 등의 통합 기술이 집약된 이동형 실험실(모바일랩)을 개발 및 출시했다. 모바일랩은 기동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형태로, 필요한 지역으로 쉽게 이동하여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실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문 실험실이다.
차량 형태로 이동하는 실험실인 만큼 언제든지 실험실에서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대비가 가능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실험실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실험실 구축 전/보수 중의 시기에 임시 실험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장비 개발부터 유지보수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
CHC Biotech은 바이오 장비 개발, 제조, 납품부터 설치, 밸리데이션,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바이오 장비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 실험의 경우 사용하는 시료 및 실험의 위험도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이에 따른 안전시설 기준이 정해지게 되는데 회사는 연구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바이오 기초장비 국산화를 시작으로 더 나아가 모바일랩, 동물실험 전용장비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설치와 유지보수까지 직접 A/S를 진행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 비포 & 애프터 서비스를 통해 제품에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정기적 사전방문을 통해 점검하고 진단하고,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해피콜을 통해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대응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CHC Biotech는 제품개발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 장비에서 더 나아가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마곡 글로벌 오피스를 포함한 국내 지사, 유럽 지사, 두바이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를 거점으로 국내, 아시아, 중동, 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유럽 시장 확장 및 미국 시장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HC Biotech 차 대표는 “CHC Biotech이라는 사명은 CHC의 기술력을 통해 바이오 실험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CHC Biotech는 국내 최초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라는 목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여 고객이 탐구하는 혁신에 대해 지속적이고 안전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23년 4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취재기자 / 박아영(reporter3@s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