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서 열릴 국제 심포지엄 HPLC 2017서 신제품 선보여
포춘 글로벌 154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합병설립 10여년 만에 연 200억불 매출, 세계 65개국에 65,000명의 임직원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11월 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HPLC 2017(46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새 솔루션을 발표한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의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윤상화 사장을 만났다.
합병시너지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 장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Thermo Electron Corporation과 Fisher Scientific International의 합병으로 2006년 11월 9일에 설립되었다. 당시 5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져온 분석장비 전문 회사와 연구실 환경 구성 전문 회사가 합병하면서 커다란 시너지를 가져왔고 10여년 남짓 한 기간 동안 전세계 약 65,000명의 임직원과 연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매년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설립되기 이전인 2006년, Thermo Electron Corporation과 Fisher Scientific International이 함께 협력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는데, 이 전략은 업계에서 대담하다고 평가 받았고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후 두 회사가 합병해 10년동안 매출이 9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전체 수익의 20%로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저희는 인수합병, 산학협력, 파트너십 등 다양한 개념의 영업 및 마케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2010년에 분석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써모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먼저 설립 후 실험실 장비 및 소모품을 주력으로 하는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와 크로마토그래피 시스템 판매 및 서비스를 개발해온 Dionex Korea를 인수하면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되었다. 분석장비/생명과학/특수 진단/실험실 제품 및 서비스/ 지원부서 등 크게 5개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2011년에는 Phadia Korea를 인수해 allergies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검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2014년 Life Technology Korea를 인수하면서 생명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5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반도체검사 장비 기업 FEI의 인수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단일국가로는 가장 큰 저력을 가진 한국에 전략적 접근을 실행 중이다. 또한 2015년 Alfa Aesar Korea 인수 등을 통해 한국에서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공식 공인대리점 파트너쉽을 운영해 빠르게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단기간에 전국9개 영업지점, 530여명의 필드서비스 엔지니어,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 영업 전문가가 매년 평균 두 자리수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회사 슬로건은 ‘We enable our customers to make the world Healthier, Cleaner and safer’로 고객 지원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과학연구의 가속화 및 복잡한 분석 과제의 해결을 위한 연구환경과 환자 진단 분야의 연구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써모 사이언티픽,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스, 인비트로젠, 피셔 사이언티픽, 유니티랩서비스 등이다.
“환경, 식품, 생명과학, 제약, 무기/유기 분석 등 광범위한 응용분야에 사용되는 고수준의 분석장비가 주력 사업분야이며, 가장 핵심분야는 Ion Chromatography와 질량분석장비입니다. 현재는 환경/화학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회사의 모토에 맞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서울시립아동병원 봉사활동, 인천과학영재고 과학 영재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재능기부 등의 활동에 50명 이상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R&D 적극 투자,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로 이어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R&D에도 지속적으로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신제품 출시로 이어진다.
“수익의 4.4~5.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 하고 있습니다. 2016년 한 해에만 미래 성장 지원 혁신에 7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R&D 수준의 collaboration, 다양한 Partnership 및 다국적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global networking을 통해 수준 높은 산학협력 지원 및 Total solution provider 및 partnering 개념의 영업 및 마케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타사에는 없는 독보적인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다.
“Orbitrap LCMS는 독창적인 방식을 인정받아 노벨상 분야에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질량분석기의 독창적 원천기술을 탑재한 장비로 최고 수준의 Omics, 신약 개발을 위한 고분해능 분석에서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꿈의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소개)Thermo Fisher LTQ Orbitrap XL/Hybrid-Orbitrap mass spectrometer
초고정확 질량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Real-Hybrid 질량분석 장비다. 특허 등록된 고유 디자인의 3차원 이온수집 검출기로 술통모양의 외부 전극과 실패 모양의 내부 전극이 결합되어 분석 이온 분자를 3차원 궤도 운동을 계속하도록 수집하는 방식이며 MS/MS 데이터를 토대로 database searching 기능이 있다. 높은 분해능 (FWHM=500,000 max)과 정확한 분자량 측정 (Mass Accuracy: <1 ppm internal calibration)을 사양으로 바이오마커 정량, 천연물 분석, 환경시료 및 식품 분석, 약품 정성 및 정량,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연구, 유기화합물 분석 등이 가능하다.
또 질량 분석 분야에서 2개의 새로운 Thermo Scientific Q Exactive system 출시해 flagship Orbitrap 플랫폼을 확장했다.
“하나의 시스템은 고객이 신약을 보다 효율적으로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을 돕고, 또 다른 시스템은 식품, 안전, 법의학 및 환경 테스트의 정확성과 속도를 향상시킵니다.”
올 6월 미국질량분석학회(ASMS)와 8월 국내 질량분석학회(KSMS)에서는 질량분석기 Altis(고급형), Quantis(보급형)를 처음 선보였다.
“업계 최고의 고감도를 자랑하는 Triple Stage Quadrupole mass spectrometer (삼중사중극자 질량분석기)로서 모든 분자와 매트릭스, 어떠한 유저가 사용을 하든 최고의 감도와 선택성 및 일관성 있는 결과를 드립니다. 또 환경 및 식품 안전성 테스트의 규제한계 준수 조건으로 인한 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분석의 어려움을 간소화시켜줍니다. 특히 고급형인 알티스는 질량분석기 업계 최고감도급인 (S/N=500,000:1) 및 선택성을 자랑하며, 복잡한 매트릭스에서 타깃물질의 정량분석을 수행하는데 이상적인 장비로 극 미량 분석을 위한 최고의 사양을 자랑합니다.”
*(제품소개) Thermo Scientific TSQ Altis Triple Stage Quadrupole mass spectrometer
Active collision cell with axial DC field 가 장착되어 초고속 선택반응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Optimized high capacity transfer tube (HCTT)가 견고성을 유지하면서 이온도입을 최적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각국의 규제 기준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쉽게 분간할 수 있다. 특히 제약 분야는 규제준수/데이터관리 등이 엄격한데, 데이터매니지먼트와 분석 기술 구축해 고객들이 편리 간편하게 데이터를 정리하고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국제 심포지엄 HPLC 2017에서 새 솔루션 발표 및 세미나 진행
올해 제주도에서 열리게 된 HPLC 2017(46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 본사 사이언티스트들의 강의와 세미나도 진행된다.
발표될 솔루션은 TSQ Altis Triple Stage Quadrupole mass spectrometer와 TSQ Quantis Triple Stage Quadrupole mass spectrometer, Thermo Scientific ISQ EC Single Quadrupole mass spectrometer 등이다.
“환경, 식품 안전, 제약 및 바이오제약 산업, 그리고 임상 연구와 법의독물학 분야에서 가장 까다로운 표적 정량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탁월한 재현성과 민감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ISQ EC Single Quadrupole mass spectrometer는 분석 화학자들이 탁월한 민감도 및 재현성을 통해 고분해능 분리를 가능하게 하고, 샘플에서 지식까지 그들의 여행을 더 쉽게 만들어드립니다.”
또 R&D 매거진이 선정한 2016년 가장 혁신적인 100대 제품에 오른 Thermo Scientific Vanquish Flex UHPLC system도 소개된다. 초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시스템으로 초고감도 분석을 위한 60mm Light Pipe Flow Cell, 최대 압력 1,034 bar (15,000 psi), 최대 유속 8 mL/min의 성능을 갖췄으며 시료 용량 증가(2 mL Vial 최대 216개 장착 가능)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고용량 분석과 제약 품질 관리까지 다양한 범위를 지원하는 확장성과 유연성, 경제성을 갖고 있다. 펌프를 2중, 4중 등 원하는 만큼 구성할 수 있고 다양한 컬럼 등의 소모품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Interview
윤상화 사장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의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윤상화 사장은
Agilent Technologies USA, Waters Korea 사장 등을 역임해왔다.
Q: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보는 한국시장과 접근 전략이 궁금합니다.
대한민국은 R&D강도, 연구자 집중도, 특허 활동과 같은 주요 요인들의 수치를 기반으로 한 혁신 평가에서 세계 1위 국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출처 : 블룸버그 혁신지수. 2017년 1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약분야의 경우 내수를 넘어 수출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의 규제 등에 대한 대응 솔루션이 관심 받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들은 신기술과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들의 과제를 논의할 전문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약, 바이오, 환경 등 새로운 연구가 지속되는 분야의 선두에 있는 대한민국 과학자들과 실험실 연구자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잡한 분석 과제를 해결하며, 과학적 목표 달성의 과정에서 강화되는 규제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기민한 대처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올해에는 한국에서 열리게 된 HPLC 2017 제주 학회에서 새 솔루션을 발표하고, “Revolutionize Your Separation Technology”라는 주제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심도 있는 기술적 세션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과학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또한 심층 대담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지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사안 중 하나는 빠른 시간에 효율적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바이오 등 특화되고 전문화된 새로운 응용분야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리는 분석기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체 인원의 절반이 분석지원 포지션일 만큼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한국에 높은 시장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계속해서 인원을 증원하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의 경계를 넓히며 인류를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같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도 혁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혁신에 발판이 되는 연구 개발비를 업계에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만큼, 한국 고객이 가지는 복잡한 분석 과제에서 정확성과 재현성을 지닌 뛰어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솔루션들을 제공해 왔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지론은 무엇입니까?
‘실행’ 입니다.
기획도 중요하지만 실행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계획을 갖고 강력한 실행을 할 것을 평소 지론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17년 11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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