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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분석장비 공급 전문기업 나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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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분석장비 공급 전문기업 ‘나모텍’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과학기술연구개발과 시험분석에 이용되는 첨단연구장비가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현재 국내 첨단연구장비는 대부분이 해외 전문제조사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연구실험실에 필요한 다양한 소모품, 기기, 시약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하는 것이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데스크탑 전자현미경을 비롯해 SEM, TEM, FIB의 부속장비, 소모품 등을 빠르고 완벽하게 공급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은 물론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나모텍을 찾았다.

 


전자현미경 및 관련 장비 다양한 제품군 보유
1932년에 첫 선을 보인 전자현미경은 최근에 이르러서는 수백만 배까지 상을 확대해서 관찰할 수 있고, 결정 내의 원자배열까지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 생물학, 의학, 공학 등 넓은 분야에 걸쳐 이용되고 있다. 전자현미경은 목적에 따라서 투과형, 주사형 등으로 분류되는데, 투과전자현미경(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은 전자총에 의해 전자빔이 만들어지고 전기장에 의해 시료로 가속되어 향한다. 자기장을 이용한 전자렌즈에 의해 형광판이나 사진필름에 초점을 만들고 시료를 투과하며 시료의 원자 및 전자들과 상호작용한다. 상호작용한 전자빔은 검출기인 형광판이나 사진필름을 통해서 영상을 만들게 된다. 확대율과 해상력이 좋아 세포조직 및 미세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단백질과 같은 작은 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분해능은 0.2nm(나노미터) 정도이다.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은 투과전자현미경과 달리 시료를 투과하지 않고 시료 표면에 한 점을 초점으로 맞춰 주사한다. 표면에서 전자빔의 전자는 굴절되고 이차전자가 발생되어 표면에서 나온다. 이 이차전자들을 검파기로 수집해 음극선관을 통해 영상을 형성한다. 전자빔이 시료를 투과하지 않고 깊이에 따라 이차전자가 발생되기 때문에 큰 시료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렇듯 전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세포나 박테리아 내부의 미세한 구조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실의 필수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 나모텍은 2002년 7월 설립 이후 Phenom DeskTop SEM 및 전자현미경(SEM, TEM, FIB)과 관련된 주변기기, 소모품등을 수입, 각 연구소들에 공급함으로써 실험과 분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나모텍 남정대 대표는 “국내 나노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나모텍은 Kleindiek Nanotechnik의 국내 대리점 제안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현재 주사전자현미경과 투과전자현미경의 전처리 장비들을 포함해 12개사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모텍은 현재 각국의 해외 제조사들과 독점 대리점 계약을 맺고 ▲Phenom World(네델란드) : DeskTop SEM EDX ▲Kleindiek Nanotechnik(독일) : 나노 매니퓨레이터, 나노프로브, 나노워크스테이션 ▲XEI(미국) : SEM, FIB, TEM 진공챔버 cleaner, 시편 cleaner ▲NanoMegas(벨기에) : TEM orientation & Phase mapping, Electron Beam Precession ▲TVIPS(독일) : TEM CCD, CMOS Camera. 1K, 2K, 4K, 8K ▲Technoorg Linda(헝가리) : Ion Milling system, Gentle Mill ▲South Bay Technology(SBT)(미국) : 시편제작장비, Polishing, 딤플러, Diamond wheel saw ▲Calidris(스웨덴) : HRTEM image & Electron Diffraction Pattern Processing Software ▲AGAR(영국) : 전자현미경 시편 제작 및 분석에 필요한 소모품 ▲TEM windows(미국) : Si, SiN, SiO 그리드 ▲APTECH(미국) : LaB6, CeB6 cathode  ▲DENSsolutions(네덜란드) : in-situ TEM holders, MEMSchip 등 12개 제품군을 공급, 제품별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나모텍은 일반적인 대리점들이 한 가지 또는 두 가지만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것과는 다르게 12개사에 이르는 제품을 판매, 서비스하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품 공급이 가능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나모텍의 제품들은 주로 삼성, LG를 포함한 국내 기업의 연구소와 정부 출연연구기관, 각 대학 연구소에 보급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는 중이다.

 

 

 


우수한 품질, 완벽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UP’
여러 제품들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먼저 네덜란드 Philips 전자현미경 사업부문에서 분사한 Phenom World사의 전자현미경을 꼽을 수 있다. Phenom 전자현미경은 Normal SEM 정도의 Resolution을 가지고 있지만 Normal SEM보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다. 첫째, Gun source가 일반 텅스텐을 사용하지 않고 CeBix를 사용해 1500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둘째, 저진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샘플에 코팅을 하지 않고 이미지 관찰이 가능하다. 셋째, 광학현미경이 장착되어 있어서 SEM 이미지 관찰 시 보다 빨리 샘플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넷째, 샘플 로딩 시간이 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모터 스테이지를 사용해 장비 사용 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독일의 Kleindiek Nanotechnik사의 제품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자현미경에 나노 프로브를 부착, 샘플의 전기적인 특성 또는 물리적인 특성을 측정하고 관찰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 미국 XEI사의 제품은 전자현미경의 chamber 내부 혹은 sample의 하이드로 카본을 제거해 주는 장비이며, 시편의 전처리 장비를 공급하는 South Bay Technology(SBT)사의 경우 Cutting에서부터 Polishing, Coating까지 시편 제작 전 단계에 이르는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헝가리 Technoorg Linda사는 저전력의 Ar Ion Beam을 이용한 Ion Miller제작사로, 나모텍에서는 시편 손상을 최소화하는 Milling System을 제공한다.
남정대 대표는 “이미 SEM, TEM으로 하는 분석 기술은 어느 정도 한계에 와 있다”며, “하지만 Kleindiek의 나노프로브를 이용한 실험이나, TEM에서 재료의 orientation and phase map 이미지를 볼 수 있는 ASTAR, 그리고 샘플을 1500도까지 가열하면서 원자 분해능의 TEM 영상을 관찰할 수 있는 DENSsolutions의 heating holder는 앞으로 SEM, TEM이 나아가야 할 방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은 회사이지만 가장 전문적이고 특화된 분야의 장비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name value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모텍은 제품 공급 뿐 아니라 수많은 전시회와 학회에 참가하며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객과 직접 마주하며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들으며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제품 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산업체, 연구소, 연구원, 대학원생 등 전자현미경 관련 국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재료 분석의 최신 기술인 TEM에서의 orientation and Phase map 분석 및 strain analysis와 3차원 회절패턴분석 기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날 관련 장비 및 프로그램 개발자인 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강연과 실습을 펼쳤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민하다
나모텍이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으로 신뢰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철저한 서비스 관리로 고객의 만족도까지 함께 향상시켰던 것이 주효했다.
먼저 나모텍의 조직은 팀별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각 팀 내에서 영업과 서비스가 한 번에 이뤄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영업과 서비스가 연속성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은 제품 구입 후 스페셜리스트들의 전문적인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시스템은 고객의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평소 엔지니어들은 서비스 매뉴얼을, 영업사원들은 제품 매뉴얼을 숙지하려고 노력할 뿐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체득된 자기혁신 노하우는 고객에게 전달되어 나모텍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주는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해 냈다.
무엇보다 나모텍의 기본 모토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고객과 동화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고객의 고민을 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직원들은 전문가로 성장하고, 전문가는 누구에게나 신뢰를 줄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실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삼성전자 등과 같이 나모텍의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나모텍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각국 해외 본사들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도 나모텍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평소 직원들은 제품과 관련해 문제가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시 본사에 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고 있다. 본사 측도 한국시장과 나모텍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만큼 즉시 답변을 보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해외 본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본사와의 끈끈한 유대감 형성과 소통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나모텍은 향후 인원을 더 확충해 인적자원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한 영업과 서비스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각 파트별로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에 있다.
더불어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다른 제조사들의 러브콜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현재의 제품군을 유지하며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무리한 확장보다는 기존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외형적 성장보다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실 있는 실리추구의 기업, 작지만 강한 기업 나모텍의 미래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   

 

<안유정 기자 reporter1@s21.co.kr>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15년 2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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