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적용한 휴대용 측정 솔루션, ‘스마트 프로브’ 출시
테스토코리아
요즘 산업계에서는 IOT(Internet Of Things)라는 단어가 화두였다. IOT, 즉 사물인터넷은 스마트폰, PC를 넘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실생활에 두루 적용되면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 등을 장착해 기기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교통상황,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나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센서가 중요한데, 이 때문에 측정기기 중에서도 소형화된 기기들은 사물인터넷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독일의 휴대용 측정기를 공급하고 있는 테스토코리아(지사장 이명식)는 지난 3월 IOT 적용된 휴대형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3월, IOT적용된 ‘스마트 프로브’ 출시
testo(이하 테스토)는 지난해부터 ‘스마트(Smart)’를 키워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스마트 프로브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1957년 설립된 독일계 기업 테스토는 휴대용 계측기 분야에서 산업용은 물론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측정 장비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습도계, 연소가스 분석기, 다기능 측정기, 실내환경 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데이터로거, 풍속계, 압력계, 냉매 측정기, 트랜스미터 등 다양한 휴대형 계측기로 전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스마트 프로브는 최근 산업계 화두인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휴대용 측정 솔루션으로 온도, 습도, 풍속, 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기와 모바일 기기에 설치해 블루투스로 연결 가능한 스마트 프로브 앱(App)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8개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파이프 온도 측정기 testo 115i ▲온도 측정기 testo 905i ▲적외선 온도 측정기 testo 805i ▲온습도 측정기 testo 605i ▲열선 풍속 측정기 testo 405i ▲베인 풍속 측정기 testo 410i ▲차압 측정기 testo 510i ▲고압 게이지 측정기 testo 549i 등이다.
스마트 프로브로 측정한 온도, 습도, 풍속, 압력 등 측정값을 스마트 프로브 앱(App)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전송된 측정값 보고서를 엑셀, PDF 등 다양한 문서 형태로 전환되어 이메일,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서 최대 6개의 스마트 프로브가 측정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특수한 산업현장의 엔지니어를 위한 별도의 측정 솔루션도 제공된다.
“파이프 온도 측정기 testo 115i와 고압 게이지 측정기 testo 549i를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면 적정 냉매량 충전에 필요한 지표인 과열도와 과냉도를 계산해줍니다. 또 적외선 온도 측정기 testo 805i는 측정 대상을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해 보고서에 삽입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테스토코리아 마케팅팀)
테스토는 스마트 프로브에 대해 사물인터넷의 기본이 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에어컨, 보일러 등 냉난방기기에 사물인터넷이 적용되면 스마트폰의 GPS 정보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한 후 집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정보 수집입니다. 때문에 온도, 습도, 가스 등 전통적인 측정 파라미터가 실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요구되는 정보라는 점에서 테스토 스마트 프로브는 사물인터넷의 시작점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프로브’ 라인업 소개
파이프 온도 측정기 ‘testo 115i’
파이프에 간편히 고정해 측정 가능
열전대 센서보다 안정적인 NTC 센서 내장
온도 측정기 ‘testo 905i’
실내 공간의 빠르고 정확한 대기 온도 측정 가능
실시간 온도 변화에 적합한 빠른 반응의 센서 내장
적외선 온도 측정기 ‘testo 805i’
측정 지점 파악 용이한 8포인트 레이저 지원
모바일 기기를 통한 측정 대상 사진 기록 가능
온습도 측정기 ‘testo 605i’
노점 및 습구 온도 자동 계산
덕트 내 측정에 이상적인 작은 프로브
열선 풍속 측정기 ‘testo 405i’
간편한 덕트 사이즈 입력
연장 가능한 텔레스코프 방식의 샤프트
베인 풍속 측정기 ‘testo 410i’
안정적인 설계로 공기 밀도 보정 불필요
시간 및 포인트마다 풍속 데이터 확보 가능
차압 측정기 ‘testo 510i’
간편한 설정으로 피토튜브를 통한 풍량 계산 가능
벽에 부착해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자석 홀더 제공
고압 게이지 측정기 ‘testo 549i’
냉동 시스템의 냉매 압력 측정 가능
냉매 손실 최소화를 위한 압력 측정에 최적화
testo Saveris 시리즈, 지속적 성과 이어져
테스토의 주력아이템인 testo Saveris와 testo Saveris 2의 한국 시장 성과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testo Saveris는 최대 150개의 무선 프로브를 이용해 측정되는 온도와 습도 값을 LAN이나 무선으로 베이스를 거쳐 PC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testo Saveris 의 경우, 제약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내 선두 제약회사에서 testo Saveris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선 프로브로 편리하고 쉽게 온습도 값을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약 공정 밸리데이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testo CFR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밸리데이션 문서화가 가능하며 미국 FDA CFR Part 11의 전자서명 규정을 만족해 측정값 관리의 유효성을 높였습니다. CFR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지 않으면 불편한 것은 아니나 제약회사의 경우 밸리데이션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밸리데이션 문서화가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를 갖춘 testo Saveris가 제약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testo Saveris 2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박물관 등 온습도 관리를 해야 하는 곳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무선 온습도 측정 시스템 testo Saveris 2는 무선 인터넷(WiFi)이 연결된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온습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의 모든 온도와 습도 값은 무선(WiFi) 데이터 로거에 의해 측정되고 자동으로 기록되며 테스토 클라우드(온라인 데이터 저장소)로 자동 전송된다. 테스토 클라우드로 전송된 측정값은 모두 온라인 상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기기를 통해 인터넷이 연결된다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측정값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참가한 킨텍스 KoreaLAB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제품은 무선 온습도 측정 시스템 testo Saveris 2였습니다. 요즘 무선 인터넷(WiFi)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데,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언제 어디서나 측정값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의약품 창고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백신 등 의약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온도와 습도로 인해 제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testo Saveris 2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타 주요 제품 소개
열화상 카메라
열화상카메라는 2009년 첫 출시된 후 점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 용은 해당 기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적용분야)을 맞춤형 설계하여 현장에서 빠르고 믿을 수 있는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미세한 점검이 요구되는 전기설비 분야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열감도(NETD)를 자랑한다.
캠코더형 열화상 카메라 'testo 890'은 640X48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슈퍼레졸루션 적용 시 최대 1280X960 픽셀의 고해상도 열화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42˚의 시야각으로 넓은 범위의 온도 분포를 확인할 수 있으며 0.04℃의 열감도(NETD)로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550g의 무게로 누구나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핸디형 열화상 카메라 'testo 870', 기본형 열화상 카메라 'testo 875i'를 비롯 열감도(NETD) 0.03℃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캠코더형 열화상 카메라 'testo 885' 등이 있다.
다기능 종합 환경 측정기 testo 480
다기능 종합 환경 측정기 testo 480은 절대압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온도, 습도, 풍속 등 최대 6채널까지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제품으로 PC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측정값 관리가 유용하다. 특히 한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PMV(Predicted Mean Vote, 실내 쾌적도 관리)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국내 대기업의 냉난방시설 개발팀에서 testo 480을 이용해 냉난방 시설의 성능을 연구하고 있으며 패시브 하우스 등 에너지 절감 건축을 실현하는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소가스분석기 testo 350K
최대 6개의 연소가스 센서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산업 현장과 측정 대행 업체에 최적화된 연소가스 분석 시스템 testo 350K는 테스토코리아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형식 승인 완료된 제품으로 고농도의 가스도 제한 없이 측정할 수 있는 측정 범위 확장(희석)기능, 교체가 쉬운 센서와 소모품 구입의 간편함, 장시간 사용 가능한 자동측정 기능, 거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설계가 강점이다.
테스토는 측정기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고 산업현장 위주의 측정기 시장을 벗어나 B2C시장 확대를 목표로 야심 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전기 측정기 출시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측정할 수 있는 파라미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단순히 측정기를 공급하던 비즈니스에서 다양한 분야의 측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개발된 testo Saveris 2, 스마트 프로브 등 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생산시설부터 연구소, 검사기관, 빌딩, 박물관, 물류 창고 등 B2B 시장뿐 아니라 B2C 시장까지 그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향해 가는 지금, IOT분야를 위한 측정기기 시장에 선두에 선 테스토의 기술력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보다 편리한 삶을 가져다 주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16년 8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